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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의 四苦

물흐듯 2018. 11. 24. 14:57

노년의 四苦


누구나 피할 수 없는 노년의 四苦가 있다. 貧苦, 孤獨苦, 無爲苦, 病苦 이 네 가지다. 다만 사람마다 정도의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그 고통의 심도는 죽음보다도 더 참혹할 수 있다. 오직 대비하는 사람만이 그 고통을 최대한 줄일 수 있다.


1. 貧苦

나이 들어 가난은 최악 최고의 괴로움이다, 더 이상 언급할 그 무엇도 없다. 대비도 각자가 알아서 할 따름이다. 다만 조금이라도 갖고 있는 재화가 지금 있다면 그걸 자녀들에게 조속히 다 주려는 어리석은 생각은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한다.


그것만이라도 대비책으로 삼도록 하여야 한다.

2. 孤獨苦

지금은 가까이 있고 나를 좋아하는 그들일지라도, 차츰 그들이 사라지고, 멀어지기고, 나를 싫어하여 떠나가기도 하게 된다. 그건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다. 혼자일 때를 대비해야 한다.

숨 떨어지는 그 시각에 이르기까지 즐길 수 있는 것, 움직일 수 있는 것, 할 수 있는 그 무엇을 준비하여야 할 것이다.

 

그것이 무엇이든 각자 자기나름의 그 무엇인가를 지금 시작해야 한다.

 

3. 無爲苦

 할 것이 아무 것도 없어지는 때가 도래한다. 멍청하게도 현재는 잘 인식 못하고 있지만, 불행하게도 그 시기는 엄청 빠른 속도로 우리 앞에 다가오고 있다. 아직은 나날이 바쁠 정도로 등산도 하고 골프도 치고 춤을 추기도 하고 노래를 부르러 다니기도 하고, 다리에 힘도 좀 있으니 해외여행도 가끔 하고 그러지만, 그러나 도무지 아무 것도 할 것도 없고 하지도 못하게 되는 때가 반드시 온다. 어쩔 것인가? 마주할 사람도 없고, 어딜 가 보려고 해도 몸과 기력이 안 따라 주고, 뭘 좀 해 보려고 해도 뭘 할 줄 아는 것도 없다. 어찌할 것인가?

죽을 때까지 하여도 다 하지 못하고, 하면 할수록 재미도 있는 그 무엇인가를 다행히 지금 갖고 있다면 허술하게 놓치지 않도록 단단히 지켜야 한다.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뭘 대비해야 할까?

지금 당장부터 나름의 그 무엇을 시작해야 한다.

컴퓨터 즐기기(인터넷 즐기기-블로그와 가족카페 운영 등등), 외국어 즐기기(중국어 배우기, 영어회화), 독서 즐기기(독서내용 메모하기) 등등은 나이 들어 즐길 수 있는 적절한 일례가 된다.

 

4. 病苦

우리의 몸은 이제 급속도로 시들어 가고 있다.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다. 걷기만 꾸준히 하면 된다고 안이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천만에요! 실은 그것만으로는 어림반푼도 없다. 좀도 확실하고 내몸에 좋은 그 무엇을 다양하게 실행하여야 한다. 평생/언제/어디서도 제 몸을 돌볼 수 있는 운동/운동법(건강/건강법)을 다양하게 꾸준히 실행하도록 해야 한다.

 

숨 떨어지는 그 시각에도 자기만이 할 수 있는 그 무슨/무엇을 찾아 시작하여야 한다.

 

<免 四苦를 위한 대비와 노력>

노년 免 四苦를 위한 대비와 노력은 지금 적금보다도 더 중요하다. 해서 즐겁고 보람 있고 심신의 건강과 안정에 도움이 되고, 날이 갈수록 향상되고 누적되면서 기쁨이 증가하는 그러한 것이 무엇인가를 찾아서 꾸준히 실행해야 한다.

 

1. 숨 떨어지는 그 시각까지 언제 어디서나 꾸준히 혼자서 할 수 있는 제 몸 살리는 동작(운동)을 끼니 챙기듯이 챙겨서 실행한다.

예를 들면 명상과 호흡고르기, 요가동작 몇 가지, 추나 요법 몇 가지, 국선도(명+호흡+요가), 기공, 태극권 또는 택견(기초 동작) 이런 것들이 아닐까 한다. 이들은 주로 명상과 호흡 고르는 행동이 수반되는 것들이다.

2. 종교를 갖도록 하여 심신의 안정과 수양을 쌓는다.

3. 취미를 살리는 활동을 꾸준히 한다. 그 취미는 반드시 절대로 스트레스를 주는 것이어서는 안 된다. 행하면 언제나 즐겁고, 시간만 나면 자꾸하고 싶어서 견딜 수 없는 그런 취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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