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2.13. 수산회 제 56차 산행은 양산 선암산 매봉으로 갔다.
선암산은 어곡산이라 불려지다가 원래 이름 신선이 노닐었던 선암산으로 부르게 되었고,
정상 바위는 매가 웅크린 모습이라 해서 매봉이라 한다.
양산지하철 역에서 9시 반 8명(이태균, 문경근, 주봉준, 천구태, 구윤회, 김정렬, 고백진, 나)이서
24번이나 78번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길어 택시(10000원)를 탔다.
신불산 공원 묘지로 오르는 들머리 용선마을 3갈래길에서 왼쪽으로 들머리를 지나 산 중턱까지 차로 올랐다. (10시 45분)
거기서 선암산 매봉까지는 약 1시간 거리, 직선코스로 치고 천천히 오르니 매봉 도착이 12시.
산봉우리에서 내려다 보이는 뷰는 언제나 좋았다.
간소하게 시산제를 올리고 2~3만원씩 놓고 술도 한잔씩 올리고 산신께 한 해 무사 산행과 회원친목 등을 빌었다.
원점회귀하여 들머리 마을에서 식사를 거나하게 했다.
약 4시경에 24번 버스를 타고 양산 지하철역까지 왔다.
아래-용선마을 사진에 보는 곳에서 50미터 앞에서 왼편으로 들어감, 직진차로는 공원묘원 에덴벨리 넘어가는 길.
아래-용선마을에서 쳐다 보는 선암산 매봉(멀리 톡 튀어나온 매봉)
아래-오르는 임도
아래-임도에서 뒤돌아본 멀리 에덴벨리 풍력발전기
아래-오름길 왼쪽으로
아래-거의 다오른 지점 휴식
아래-매봉에서의 뷰
아래- 시산제
아래-오르 내려오는 계단
아래-내려오면서 본 이정표-어곡 용선마을로--
아래-하산중-임도
아래-식사한 집
참고 인근산행도(국제신문 근교산 자료)
<시산제 축문>
유세차 단기 4346 계사연 정월 초나흩날 오시
수산회 산악회원 일동은 양산벌의 정기를 뿜어 올리는 매봉산 정상에서 이 땅의 산하를 지켜주시는 산신령님께 고합니다.
우리 수산회 회원은 제작년 8월에 정년퇴임한 부산광역시 공립중등학교장들입니다.
현직에 있을 때는 국가의 공복으로 후진양성에 매진하였고 지금은 가문과 지역사사회 원로로서 막중한 책임을 다하고 있습니다.
돌이켜보건데 지난 쉰여섯번의 등산에서 한사람도 다친 사람이 없었고 낙오자도 없었습니다.
이것은 전지전능하신 산신령님의 비호라고 믿습니다.
바라옵건데 올해도 예년처럼 무탈한 등산길이 되도록 산신령님의 너그러운 보살핌을 빌겠습니다.
저희들도 풀 한 포기 꽃 한 송이 나무 한 그루 함부로하지 않으며 그 터전을 더럽히거나 파괴하지 않을 것입니다.
새 한 마리 다람쥐 한 마리, 길가의 돌맹이와도 벗하며 추한 것은 덮어주고 아름다운 것은 더욱 즐기는 마음으로 산행을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모든 자연과 즐기며 공생하는 "산을 닮아 좋은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라는 어느 스님의 말씀처럼 대자연의 순리를 쫓아 이제 소박한 황혼길을 무탈하게 걸어갈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옵소서.
오늘 저희가 준비한 술과 음식은 비록 보잘것 없지만 정성스레 마련한 것이오니 즐거이 받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관 모두의 정성으로 한 잔씩 올리오니 부디 굽어살피시어 저희들의 소망은 들어주시기 바라나이다.
단기 4346년 계사년 정월 초나흩날
수산회 회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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