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禍從口出

물흐듯 2017. 2. 5. 10:59

病從口入 禍從口出

모든 화는 입으로부터 나온다.

내가 두 귀로 들은 이야기라 해서

다 말할 것이 못 되고

내가 두 눈으로 본 일이라 해서

다 말할 것이 또한 못 된다.


들은 것을 들었다고 다 말해 버리고

본 것을 보았다고 다 말해 버리면

자신을 거칠게 만들고

나아가서 궁지에 빠지게 된다.


현명한 사람은
남의 욕설이나 비평에
귀를 기울이지 않으며  
또 남의 단점을
보려고도 않으며

남의 잘못을 말하지도 않는다. 
 
모든 화는 입으로부터 나온다.

그래서 입을 잘 지키라고 했다. 
 
맹렬한 불길이 집을 다 태워버리듯이  
입을 조심하지 않으면
입이 불길이 되어 내 몸을 태우고 만다. 
 
입은 몸을 치는 도끼요
몸을 찌르는 칼날이다. 
 
내 마음을 잘 다스려
마음의 문인 입을 잘 다스려야 한다. 
 
입을 잘 다스림으로써
자연 마음이 다스려 진다. 
 
앵무새가 아무리 말을 잘한다 하더라도  
자기소리는 한 마디도 할 줄 모른다. 
 
사람도 아무리 훌륭한 말을 잘 한다 하더라도  
사람으로써 갖추어야 할 예의를 못했다면
앵무새와 그 무엇이 다르리요! 
 
세 치의 혓바닥이
여섯자의 몸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한다. 
 
- 법정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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