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공 (국선도)/국선도

국선도 단전호흡 입문1

물흐듯 2015. 7. 6. 10:43

입문자를 위한 기초호흡 방법.

 

1. <단전호흡>

단전호흡은 내관을 통해 하단전이 있는 하복부를 이용하여 깊은 호흡을 행하는 호흡법이다.

따라서 엄밀히 볼 때 요가의 호흡법이나 기공의 호흡법과도 다르며,
일반인에게 알려진 일반 복식호흡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단전호흡은 단전호흡일 뿐,
명문이나 석문 또는 가슴이나 머리로 하는 호흡법이 아니다.

정확한 단전호흡을 수련하는 단체는 극히 적으며, 단전호흡이라 이름을 붙인 단체는 많으나,
실제로 단전호흡을 제대로 하는 곳은 많지 않다.

단전호흡은 신비할 절도로 놀라운 최고의 심신 수행법이다.
그러나 단전호흡은 제대로 해야만이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

2. <처음 입문자의 기초호흡법>

처음 국선도에 입회를 하면
단전호흡을 배우기 위해 약 한 시간 동안
내관법과 의식의 집중법,
그리고 숨과 마음을 다스리는 법에 대해 설명을 듣게 된다.

그리고 준비운동을 마치고 자리에 누워
양다리를 뻗어 자연스럽게 벌리고 몸을 쉬면서
숨이 편안해질 때까지 마음을 가라앉히고
쉬는 듯이 숨을 바라보고 느껴본다.

숨이 느껴지고 마음이 가라앉으면
숨을 자연스럽게 마시고 잠시 멈추는 듯하고
좀 더 깊게 토하면서 숨을 고르는데,

숨은 코를 통해 호(呼:날숨)하고 흡(吸:들숨)하지만
의식은 장강(長强)이나 꼬리뼈(선골)로 호흡하는듯     *장강(長强) : 항문과 꼬리뼈 사이에 있는 혈

들고 나는 것에 의식을 모아 내관하고 집중한다.

이 때, 무리하게 힘을 주어
억지로 밀거나 많이 마시려고 하지 말고,
호(呼:날숨)를 충실히 함으로써
자연스럽게 흡(吸:들숨)이 부드럽게 이루어지도록 한다.

호흡이 배꼽 아래 단전부근에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도록
장강혈과 관원혈의 일직선상을 통해 숨이 들고 나는 것처럼,
아랫배 중앙을 통과하는 숨을 따라
의식의 집중이 이루어지며 함께 점차 깊은 호흡으로 들어간다.

이때 절대로 무리한 힘을 가해 아랫배를 억지로 밀고 당기지 말아야 한다.
아랫배로 숨이 자연스럽게 들고 나면서 순조로워지면
중기단법 동작에 따라 중기단법 전편 행공(行功)으로 들어간다.
이것이 입문자의 기초호흡법이다.

3. <단전호흡을 점검하는 방법>

단전호흡을 제대로 알고 바르게 실천하기란 쉽지 않다.
단전호흡시 가슴이나 상복부가 움직이면 단전호흡이 아니라 복식 또는 흉식호흡일 뿐이다.
' 가슴을 열어라', '폐활량을 늘려라' 하지만 이는 단순한 복식호흡이나 심호흡의 방법이다.

단전호흡은
내관과 집중에 의한 집중력과 호흡을 통한 기운에 의해 복압이 형성된다.
고로 움직임이 있다면 자연스럽게 아랫배 심호흡으로 짐작될 뿐이다.

4. <하단전과 하복부 그리고 내관의 관계>

배꼽에 양 엄지손가락을 마주 대고 수평이 되게 하여 양손의 중지를 붙였을 때  생겨나는 삼각형의 아래 검지 끝 부위 정도를 하단전이라 생각하면 된다.

한의학의 관원혈 깊은 복부 중앙 약간 뒤쪽을 하단전으로 삼는다. 하복부란 배꼽 아래 부분을 말한다.  


內觀이란 숨이 들고 나는 것을 바라보고 느끼는 것이다.
이 때 바라본다는 것은 눈을 감고 의식으로 본다는 것이고, 느낀다는 것은 바라보는 것을 좀 더 명확하게 하려는 것이다.

 

       *호흡의 意識은 명문혈보다 더 아래에 위치한

         장강혈과 관음혈을 觀함


5. <주의 사항>

내쉬는 숨이 편안하여 충분하게 나가게 하고,
들이쉬는 숨은 크게 의식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한다.
즉, 처음에는 들이쉬는 숨은 저절로 들어오는 만큼만 들이 쉬고, 내쉬는 숨을 충실히 해야
그 반동으로 들어오는 숨(기운)도 저절로 깊어지며 의식의 집중에 따라 점점 깊어지고
그에 따라 아랫배의 움직임도 자연스러워 진다.

배 근육 자체의 힘에만 의존하지 말고
숨과 함께 들어오는 기운에 의해서 부드럽게 들이쉬고 내쉬는 것이다.
호흡에 따른 대퇴부의 작용력과
내관을 통한 집중력에 의해 복압이 형성되는 것이며,
의식은 숨과 함께 하복부에 있어야 하며,
의식을 하복부에 모아 기운이 흩어지지 않게 해야 한다.

호흡은 아주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해야 하며, 일부러 배가 많이 나오도록 무리한 힘을 주어서는 안 되며,
배가 부풀고 들어가는 것도 단전호흡을 통하여 내부의 기운에 의해 복압 형성으로 자연히 되는 것이다.

 

 

 

 

초보자를 위한 국선도 단전호흡 방법.

 

단전호흡은 배꼽 아래 하복부 깊은 곳으로 호흡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초보자의 단전호흡은, 처음에는 호흡기관(폐)이 아랫배에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겠다.

숨을 <들이 마신다, 내 쉰다> 는 생각 자체를 잊어버리고

     호흡이 반드시 코에서 폐, 단전으로 이어지게 해야 한다는 생각마저도 없애고,

 

쉽게 설명을 한다면, 아랫배에서 앞뒤로 축의 움직임을 느끼는 것입니다.

<치골 뼈> 바로 위와 <꼬리 뼈> 위에 약간 튀어나온 곳, 즉 관원과 선골 두 지점을 연결하는 통로가 있다고 가정하고,

아랫배에 정신을 집중하여 뒤에서 앞으로 숨이 저절로 들어오고 숨이 저절로 빠져 나간다고 생각하며 

앞뒤로 반복적으로 자연스럽게 숨이 들고 나는 것을, 뚜렷이 바라보고 느끼는 것이다. 

이러는 것이 곧 집중이고 내관이다.

 

절대로 아랫배를 내밀고 당기는 것을 힘으로 인위적으로 하지 않아야 한다.

숨이 자연스럽게 따라 들어오고 나가게 해야 호흡에 무리가 없다.

그리고 더욱 중요한 것은 내관을 하는 것이다. 의식을 집중하여 뚜렷이 바라보고 느끼면서 숨과 맘이 하나 되도록......

 

숨과 맘이 하나 되면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이것이 단전호흡입니다.


아랫배에 의식을 모으고

내관하여 집중하며,

자연스럽게 호와 흡을 하는 것이 단전호흡의 요결이다.

 

중급자를 위한 국선도 단전호흡 방법.

 

초보자의 단전호흡은 아랫배에 정신을 집중하여 뒤에서 앞으로 숨이 저절로 들어오고 숨이 저절로 빠져 나간다고 생각하며

앞뒤로 반복적으로 자연스럽게 숨이 들고 나는 것을, 뚜렷이 바라보고 느끼는 것으로 시작한다.

즉, 모든 생각과 마음을 내려놓고 의식을 하단전인 아랫배에 모으고

자연스럽게 들고나는 숨을 바라보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초보자의 단전호흡을 발전 단계

 

호흡의 1단계-이완

초보자는 호흡을 함에 있어 내쉬는 숨을 위주로 숨을 고르면서 이완에 중점을 둔다.

그러면 내쉬는 숨을 따라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면서 몸과 장부와 휭격막의 긴장이 풀리게 된다.

단전호흡 조보자에게 경직된 몸과 마음을 풀어주는 가장 중요한 과정이다.

 

호흡의 2단계-심호흡

내쉬는 숨을 통하여 이완이 충분히 된 몸과 마음이라면 이제 본격적인 단전심호흡을 할 수가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1단게를 소홀히 하고 2단계 호흡을 하려하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한다.

들어오는 숨을 따라 점점 깊이 깊이 들어가 보자.

이 때 힘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숨을 따라 의식이 깊어지는 것이다.

이 정도 호흡이면 몸과 마음의 긴장이 완전히 풀리면서 심리적 정신적 질병들이 사라지기 시작한다.

정신분열이니, 우울증이니, 공황장애니, 조울증이니, 불면증이니,.....이제 두렵지 않다...

 

호흡의 3단게-축기

숨이 충분히 깊어지면 열기가 나고, 기운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그러면 기운을 의식으로 아랫배에서 크게 감아 돌린다.

 

호흡의 4단계-응축

호흡이 의식을 따라 돌아감에 따라 기운도 점점커지면서 응축 작용이 일어난다.

그러면 아랫배 중심인 단전으로 기운이 감기면서

응축작용이 일어난다.이것을 충분히 하게 되면 열기가 커지고 꿈틀거리면서 길을 찾아 움직이게 된다.

이것이 임독유통을 준비하는 과정입니다.

 

이 임독유통을 중국에서는 소주천이라 하는 것이다.

소주천이라는 말은 중국기공용어다. 중국 용어인 소주천 대주천이라는 말 대신 국선도에서는 민족고유의 전통에 따라 임독유통, 천지인 조화라는 말을 쓴다.

  

숨과 맘이 하나 되면 열기가 발생하고......

숨과 맘이 하나 되어 깊어지면 놀라운 일이 일어난다.

이것이 단전 심호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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